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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의(보건소, 보건지소, 병공의)/진료 처방 삭감

파킨슨병에 대한 오해

by 지성과미모❤️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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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근 손이 떨린다. 파킨슨병이다.

→ 떨림은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증상이지만, 떨림은 다른 질병에서도 많이 나타난다. 파킨슨병을 진단하는 데 있어서 떨림 외에도 다른 중요한 증상들이 있다.

2. 파킨슨병은 유전병이다.

대부분은 유전이 아니다. 보통 체질이나 환경과 관련이 있다.

3. 떨림이 나타나는 것은 근육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이다.

파킨슨병은 손발이 떨리거나 움직임이 둔해져도 근육 그 자체에는 이상이 없다. 파킨슨병은 운동을 조절하는 뇌의 활동에 이상이 생긴 병이다.

4. 언젠가는 치매가 올 것이다.

파킨슨병이 치매를 유발하는 경우는 없다. 다만, 병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운동량이 줄어들면 치매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5. 약의 양이 많다는 것은 중증을 의미한다.

먹는 약의 양과 증상의 정도와는 관계가 없다. 병의 원인을 개선하는 약, 부작용을 억제하는 약, 증상별로 쓰이는 약 등 다양한 약을 사용한다.

6. 수술하면 완치할 수 있다.

수술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치료방법이다. 수술로 증상이 개선되면 약을 줄일 수도 있다. 하지만 수술 후에도 증상의 정도에 따라 약이 필요하다.

7. 치료기간이 길어지면 입원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파킨슨병으로 입원하는 일은 극히 드물다. 집에서 환자가 스스로 일하는 것도 중요한 치료방법 중의 하나다. 대체로 파킨슨병 환자들은 입원하지 않고 치료를 받는다.

8. 증상이 가벼워지면 약을 먹지 않아도 된다.

약은 뇌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약을 중단하면 본래의 상태로 돌아가버린다. 따라서 약은 계속 먹어야 한다.

9. 쉽게 피로를 느끼므로 안정을 취해야 한다.

가만히 안정만을 취하면 오히려 병이 악화된다. 일상생활에서 열심히 몸을 움직이면 병을 개선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약의 효과도 높인다.

10. 운동은 위험하므로 그만두는 것이 좋다.

증상이 진행되면 제대로 운동하기가 힘들어진다. 조금씩이라도 몸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안전하게 몸을 움직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11. 재활운동을 열심히 하면 반드시 개선된다.

파킨슨병의 재활치료는 병의 개선이 목적이 아니라 현상유지를 목표로 한다. 생활하는 데 필요한 일들들을 환자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12. 식습관을 개선한다고 해서 나아지는 것은 없다.

파킨슨병 치료에 식습관 면에서 주의할 점은 없다. 

 

- 출처 : 사쿠타 마나부 <파킨슨병 이렇게 하면 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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