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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의(보건소, 보건지소, 병공의)/진료 처방 삭감

위험한 두통을 시사하는 소견

by 지성과미모❤️ 2023.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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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과 어지럼, 전원을 보내야 할지...

두통과 어지럼은 1차 진료에서 매우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증상이다.

하지만 두통과 어지럼을 호소하는 환자를 진료할 때 상급 병원으로 전원을 보내야 할지, 혹은 약물 처방 후 추적 관찰해도 될 지를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문제이다.

 

두통(Headache)

대부분의 두통이 뇌의 구조적인 원인질환에 의한 경우보다 두통 그 자체가 질환인 경우가 흔하다. 두통의 대부분은 원발두통이고 따라서 진단의 90% 이상은 병력청취에 의해 이루어져 뇌영상이나 기타 검사에 의해 원인질환을 진단하게 되는 경우는 드물다.

 

두통의 병력청취

두통 환자에서 신경학적 혹은 이학적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또한 두개강내 원인질환에 의한 두통인 겨우 환자는 두통 이외의 다른 증상도 호소하여 두통은 여러 증상 중의 하나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두통 환자의 문진에는 반드시 동반된 신체증상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반신 위약이나 현훈, 시력이나 시야장애, 의식저하나 인지장애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뇌영상이나 혈액검사가 필요하다.

위험한 두통을 시사하는 소견은 다음과 같다.

  1. 40~50대 이후에 처음 경험하는 새로운 종류의 두통
  2. 점차 악화되는 두통
  3.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최악의 두통
  4. 졸리거나 혼미한 증상이 동반되는 두통
  5. 두통의 양상이 변화하거나 적절한 치료에도 잘 반응하지 않는 두통
  6. 벼락치듯 갑자기 시작된 심한 두통

이때는 경각심을 가지고 조기에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 상급 병원 전원)

 

두통의 검사

  • 이학적 검사 : 머리와 목 부위의 시진과 촉진, 부비동 압통 여부, 경동맥 처진, 관자동맥 시진, 안구 촉진과 각막 시진, 귀와 외이도 시진 등
  • 신경학적 검사 : 시력과 시야, 안저검사를 하고 청력감소 여부를 파악
  • 기타 사지의 근력저하나 감각이상 유무, 심부건반사의 비대칭, 병적반사, 수막자극징후 유무를 파악

 

일차성 두통

일차성 두통은 편두통, 긴장형두통, 삼차자율신경두통, 기차 일차두통으로 나뉜다. 긴장형두통이 가장 흔하지만 심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 병의원을 방문하는 가장 흔한 일차두통은 편두통이다.

1. 편두통

편두통은 구역이나 구토를 동반한 욱씬거리는 양상의 심한 두통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데 치료를 하지 않으면 4~72시간 지속하게 된다. 

조짐편두통의 조짐은 시각증상이 가장 흔하고 감각이상, 편마비, 뇌간증상, 언어장애 등이 나타날 수도 있어 2차성 뇌질환과 감별이 필요하다.

2. 긴장형두통

긴장형두통은 원발두통 중 가장 흔한 형태이다. 대개 양측성으로 무겁거나 짓누르는 듯한 통증이 지속되며 오전보다는 오후에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스트레스 등의 심리적인 요인도 많이 관여한다. 

3. 삼차자율신경두통

삼차자율신경두통은 군발두통이 대표적인데 편측 안와, 측두부에 극심한 두통이 발생하며 눈물, 콧물, 안검하수, 땀분비 등의 자율신경 증상이 두통이 발생한 쪽에서 동반된다. 짧게는 15분에서 길게는 3시간까지 지속되곤 한다.

 

- 출처 : 부산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연수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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